로봇1000대가 한몸처럼 척척…스마트팩토리 움직이는 ‘조물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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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399회 작성일 23-06-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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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처음 등장한 건 1961년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뉴저지 공장에 ‘유니메이트’를 도입하면서다. 당시엔 ‘로봇이 뭘 하겠나’ 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컸다고 한다. 하지만 기우였다. 유니메이트는 무거운 장비를 옮기는 건 물론, 용광로에서 나온 금속 부품을 식히거나 연마하는 등 사람이 하기 위험한 일을 척척 해냈다.
로봇은 이제 사람을 공장에서 ‘내쫓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삼성전자 경기도 평택캠퍼스 반도체 라인이나 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 등에는 생산 인력이 없다. 유지·보수나 관제 인력만 드문드문 돌아다닐 뿐이다. 스마트팩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로봇·인공지능(AI)·이동통신 기술 등이 조화를 이루며 공장 전체가 하나의 몸처럼 손발을 맞추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공장의 모든 상황을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조물주’가 필요하다.

스마트팩토리서 ‘조물주’ 역할하는 기술 

다임리서치를 창업한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수많은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대규모 로봇 군집 자율제조’ 소프트웨어(SW)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의 ‘조물주’를 창조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이 회사 개발센터에서 만난 장 대표는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공장 수요가 많아졌는데, 산업계가 그 속도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 최근 주문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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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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