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반로봇 동선 꼬이자 'AI처방'…소리·온도로 이상징후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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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463회 작성일 24-08-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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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의 꽃…다양한 '제조AI 솔루션' 


 수도권에서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하는 A전자가 무인 운반로봇(AGV) 3대를 도입한 것은 5년 전이다. 공장의 물류 작업에 도움이 됐지만, AGV끼리 동선이 꼬여 교착상태가 잦았다. 이런 상황에서 A전자는 늘어난 생산량을 고려해 AGV를 추가로 도입하려 했으나 기존 운반 로봇과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통합 관제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였다. 이를 해결한 게 제조 소프트웨어 기업 다임리서치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물류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최적의 동선을 찾아냈다.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용 AI 기반 제조 솔루션 기술이 디지털전환(DX)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공장 자동화 시대를 뛰어넘은 ‘AI 자율제조’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조업의 AI 도입 비율은 9.3%로 전 산업 평균(14.3%)을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 제조 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대표적 기업 중 한 곳이 다임리서치다.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가 2020년 창업한 이 회사는 주로 공장의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특화돼 있다. AI를 활용해 다양한 물류 로봇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군집 제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천장에 설치된 레일로 물건을 나르는 물류 자동화 설비(OHT)를 비롯해 자율 이동로봇(AMR), AGV 등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가상 검증 기술을 통해 공장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주로 반도체 공정과 전기차 조립라인 등에 기술을 적용했으나 최근 중견기업의 의뢰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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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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